인사말씀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미․중간 패권 경쟁으로 인해 한반도 안보 상황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냉전 종식 이후 형성된 미국의 유일패권 체제는 중국의 급부상으로 인해 서서히 퇴색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동북아에서는 중국의 영향력이 상상을 초월하는 상태입니다. 동북아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강대국간 패권경쟁은 구한말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요구되는 이유입니다.
역사적으로 한반도는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함으로써 많은 외침을 받아왔습니다. 중국과 일본 등은 한반도를 1,000번 이상 침략하였고, 그 때마다 한민족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과거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 해서는 않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변정세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시의적절한 대비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방책을 실현할 국민과 민족의 단합입니다.
남한 주민들의 통합과 남북한의 통합을 위해 우리는 수많은 소통과 대화를 해야 합니다.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은 물론 시민단체들도 통합을 위한 소통에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야 합니다. 민족의 단합과 통합만이 우리 민족의 대재앙을 막는 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나 현 시대에 있어서나 우리는 늘 분열되어 싸우고 뭉치지 못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과거 오류에 대한 통렬한 반성을 통해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앞으로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은 미력하나마 남남갈등 해소와 민족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원은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사회의 다양한 입장을 대변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연구원 임원진만의 노력으로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성원과 참여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와 연구원에 힘과 용기를 주시면 저희는 분골쇄신 최선을 다해서 한반도 및 동북아평화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장
추원서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