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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권은민] 새 출발하는 칼럼, 필진 소개 (칼럼 제586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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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FO 칼럼 제586호


새 출발하는 칼럼, 필진 소개

권은민 변호사


금년 봄부터 사단법인 남북물류포럼의 칼럼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그 시작은 줌 화상회의였다. 이사진과 자문위원단이 참석한 화상회의에서, 지난해 사업운영을 보고하고 금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하였다. 이사진도 새로 충원하면서 조직도 정비하였다. 개편 내용 중에 칼럼을 담당할 사람을 찾아서 새롭게 시작해보자는 내용이 있었다. 김영윤 회장님이 나를 지명하여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이미 필진에 참여하고 있던 터라 평소 생각하던 의견을 말씀드렸다. 여성과 청년을 필진에 포함시키고, 주제도 다양하게 하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 정도로 내 의견은 다 말씀드린 것 같았는데, 회장님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었다. 칼럼업무를 맡아줄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내가 맡아주면 좋겠다는 말씀이었다. 그런 연유로 이 칼럼을 쓰게 되었다.

며칠 후 광화문에서 회장님과 점심을 먹으면서 칼럼운영과 필진 구성에 대해 이야기를 더 나누었다. 칼럼은 2009년 7월 시작된 이래 현재 585호까지 나갔다. 매주 한 번씩 발행되는 칼럼이 13년째 이어지고 있다. 남북물류포럼의 역사와 함께 지속된 사업으로, 칼럼은 홈페이지에 게재되고 이메일이나 카톡으로 회장님이 구축한 3천 여 명의 사람들에게 배포된다. 그 동안 칼럼을 잘 읽었고, 업무에 도움이 되었다는 회신도 많이 받았다.

몇 년 전 나도 필진에 참여하게 되면서 다른 분들의 칼럼을 눈여겨보았고, 신문에 난 일반 칼럼도 관심 가지게 되었다. 칼럼은 짧은 글이지만 쉽게 쓸 수 것도 아니었다. 평소에 주제를 고민하고 남북관계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찾으려 노력했다. 내가 집필할 날짜가 다가오면 이번엔 무슨 내용으로 써야 하나 고민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스스로 성장한 것 같다.

이번 개편을 계기로 몇 분의 필진을 새로 영입했다. 박용석, 민경태, 윤인주, 정유석 박사다. 기존 필진에 비해 신진이라 할 수 있다. 기존 멤버인 전현준, 박원호, 김영윤과 저도 필진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새로 영입한 필진에게 단체의 재정형편상 대가를 드리지는 못한다고 말씀드렸다. 그렇지만 이번 개편을 계기로 회장님과 한 가지 약속했다. 칼럼이 어느 정도 모이면 그것을 책으로 묶어서 발간하는 사업도 추진해 보기로 했다. 칼럼집이 발간되면 이 시대 남북문제 전문가들은 무슨 생각을 했는지, 그들의 주장은 어디에 근거했으며 실현가능성은 얼마나 있는지를 되짚어 볼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꿈을 꾼다. 남북물류포럼은 남북교류를 모색하는 단체이다. 이 단체의 설립취지에 의한다면 수시로 북한을 방문해야 하지만 아직은 그런 기회가 없었다. 언젠가 북한을 방문하는 기회가 오기를 바란다. 그때에는 칼럼집을 들고 가서 북측에도 전해주고 싶다. 남측에선 남북교류를 위해 이런 노력을 하고 있었다고 알리면서 앞으로는 북측 분들도 필진으로 모시고 싶다고 제안하겠다. 그런 과정을 거쳐 남북의 필진이 모두 참여하면 남북물류포럼도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다. 새롭게 참여한 필진에게 감사드린다. 칼럼 집필은 회원 모두에게 열린 문이다. 집필에 관심 있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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