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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북한인프라 산책-30 (박하) 나도 '평양몽'을 꾼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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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프라 산책 30(2024.3.18)


나도 '평양몽'을 꾼다


박원호 기술사

'봄비에 솟는 새움처럼/

봄바람에 피는 버들개지처럼/꿈꾸는 자유는 얼마나 소중한가'ㅡ권두시 '평양몽의 하늘' 첫 연.


얼마 전 <평양몽의 하늘> (2024. 3. 4. 은누리)을 발간했다. 부제는 '에세이로 읽는 북한 도시 비전'인데,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에세이 풍이라 술술 읽힐 것이라 확신한다. 즉 팩트에 기반하되 조선중앙 TV의 아나운서처럼 지나치게 과장하지 않는다. 학술 논문처럼 건조한 문체도 아니고, 포토 에세이 마냥 적재적소에 사진도 실려있다. 고백하건대, 이 책은 <평양몽의 하늘>은 나의 '평양 짝사랑'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그렇다. 나는 평양에 가고 싶어 안달하는 사람이다. 다만 나의 관심은 평양의 도시 인프라의 변화를 확인하고 싶은 것인데, 기술자로서 현장 실사하듯이 탐방하고 싶다. 나의 애마 자전거를 타고 GPS 지도를 따라 평양 곳곳을 누비고 싶다.


필자는 그동안 평양 관련 책을 다섯 권 발간했는데, 평양의 도시계획이나 주택 건설, 그리고 인프라의 변화에 대해 현지 답사 이전에 사전 탐사하듯 썼던 책들이다.

이번 책에는 '자전거 도시, 평양의 재발견'이란 글도 있다. 자전거로 당일치기 평양 투어 코스까지 소개해 놓았으니, 가까운 미래에 꼭 실현해보고 싶은 평양몽 중의 하나다.


'한 사람이 꾸는 꿈은 한낱 꿈이지만, 만 사람이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다. 요즘 들어 갈수록 통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어찌 보면 줄어드는 게 아니라 무관심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부디 <평양몽의 하늘>이 시들해진 북한과 평양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는 불쏘시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내가 꾸는 평양몽을 이렇게 마무리하고 싶다.


'대동강변 따라 / 보통강변 유보도* 따라/ 열병식하듯 늘어선 수양버들, /

올봄에도 가지마다 새움은 피어나고 /화살촉 같은 버들잎은 함성처럼 반짝일 것인가// 혁명의 추억, 평양의 하늘 아래 / 나의 애마 자전거 타고/ 놀새*처럼 누비고 싶은 꿈,/ 꿈이라도 꿀 수 있는 자유는 / 얼마나 가슴 설레는가- '평양몽의 하늘'의 끝부분.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박원호; 기술사, 시인(필명 박하), 하우엔지니어링 부사장, 저서 <평양몽의 하늘>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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